국토의 동서를 가로질러 서울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.
서울에서 춘천까지 연결된 철로를 속초까지 연장하는 겁니다.
새로 설치하는 철도 노선은 93.7km.
화천과 양구, 인제 등 모두 5개 역이 들어섭니다.
사업비는 2조 4,377억 원에 이릅니다.
동서고속화철도는 이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.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지 6년 만입니다.
환경훼손 논란이 많았던 설악산 미시령 구간은 철도용 터널을 뚫습니다.
특히 터널 14.1km 중 3.7km 구간은 설악산을 관통하는 만큼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환경부에 국립공원 행위허가를 신청해 협의 중입니다.
행정 절차와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7년 말쯤 개통될 예정입니다.
투입될 열차는 최고 시속 250km까지 운행할 수 있어,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.
자동차로 3시간가량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1시간 20분이나 단축되는 겁니다.
국가철도공단은 태풍 힌남노로 연기된 착공식 일정을 국토교통부, 강원도 등과 협의를 거쳐 다시 정할 계획입니다.
YTN 송세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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